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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D-1’ 유노윤호 ‘리얼리티 쇼’ 기대 포인트 셋

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의 컴백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유노윤호는 오는 7일 세 번째 미니 앨범 ‘리얼리티 쇼’(Reality Show)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매 앨범 예상을 뛰어넘는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선 유노윤호인 만큼, ‘리얼리티 쇼’ 역시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과 새로운 매력을 예고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획 단계부터 참여…완벽한 ‘기승전결’ 구성의 앨범‘리얼리티 쇼’는 두 번째 미니 앨범 ‘누아르’(NOIR) 이후 약 2년 7개월 만에 발매되는 신보다. 유노윤호가 기획 단계부터 직접 참여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리얼리티 쇼’의 전체적인 스토리텔링, 트랙 순서는 물론 타이틀곡 ‘뷔자데’(Vuja De)의 키워드까지 아이디어를 내며 자신만의 색깔을 담아냈다. 여기에 ‘뷔자데’를 포함한 총 6개 곡이 한 편의 쇼와 같이 완벽한 기승전결의 구성으로 수록돼있어 웰메이드 앨범의 탄생을 예상케 한다.‘리얼리티 쇼’는 환상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이야기를 펼치는 사람들을 향한 메시지를 담은 ‘워너비’(Wannabe)로 시작된다. 이어 치열한 일상에 대한 공감을 전하는 ‘뷔자데’,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을 오마주해 대범한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타란티노’(Tarantino),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자’라는 메시지를 담은 ‘릴렉스’(Relax)를 거쳐 무대를 마친 쇼맨의 다채로운 감정을 담은 ‘스포트라이트’(Spotlight),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과 순간을 되새기며 여운을 전하는 ‘커튼’(Curtain)까지 수록된다. 그간 유노윤호가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를 유기적인 스토리텔링으로 담아낸 ‘리얼리티 쇼’는 그의 한층 깊어진 음악 세계를 확인하기에 충분하다.◇ 유노윤호 표 메타버스 세계관…독보적인 콘셉트 예고전작들로 다양한 시도를 한 바 있는 유노윤호는 ‘리얼리티 쇼’를 통해 메타버스 세계관에 도전한다. 앞서 유노윤호는 동방신기 공식 SNS를 통해 현실과 가상 세계 속 서로 다른 캐릭터로 변신한 티징 콘텐츠를 공개해 ‘리얼리티 쇼’로 보여줄 세계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 바 있다.또한 ‘뷔자데’가 화려한 재즈 스윙의 댄스곡인 만큼 유노윤호는 음악의 분위기에 맞게 쇼맨 콘셉트의 퍼포먼스를 예고하기도 했다. 마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안무 구성과 유노윤호만의 콘셉트 소화력이 어우러져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쇼트 필름으로 다채로운 볼거리 선사오는 7일 오후 6시 ‘리얼리티 쇼’ 발매와 동시에 쇼트 필름 ‘넥서스’(NEXUS)가 오픈된다. 앞서 유노윤호가 ‘누아르’ 타이틀곡 ‘땡큐’(Thank U)로 한 편의 누아르 영화를 방불케 하는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만큼 ‘넥서스’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특히 지난 4일 SMTOWN 유튜브를 통해 유노윤호 표 메타버스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넥서스’ 티저가 공개, 무엇이든 될 수 있는 가상 세계 ‘넥서스’ 속에 점점 빠져드는 주인공 노아 역 유노윤호와 AI 가이드 세라 역 에스파 카리나의 색다른 호흡이 예고돼 화제를 모았다.뿐만 아니라 ‘넥서스’에는 기존 뮤직비디오와 달리 ‘리얼리티 쇼’ 전곡의 하이라이트 음원이 담겨 있는 것은 물론 각 수록곡 콘셉트에 맞춰 변신한 가상 세계 속 유노윤호의 다채로운 캐릭터들까지 만날 수 있어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한편 ‘리얼리티 쇼’는 오는 7일 오후 6시 발매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8.0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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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맨’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데스노트’ 4관왕 (종합)

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쇼맨’)가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16일 오후 서울 LG아트센터에서 ‘대한민국뮤지컬페스티벌–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진행됐다. 이번 시상식은 2021년 12월 1일부터 2022년 12월 4일까지 7일 또는 14회 이상 유료 공연한 창작 및 라이선스 초, 재연작을 대상으로 했다. 작품, 배우, 창작 각 3개 부문을 진행했으며 총 18명(팀)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다.대상 후보에는 ‘쇼맨’, ‘라흐 헤스트’, ‘렛미플라이’, ‘실비아, 살다’, ‘아몬드’, ‘프리다 : 더 라스트 나이트 쇼’(The Last Night Show)가 올랐다. 이날 영예의 대상은 ‘쇼맨’에게 돌아갔다.정동극장 정성숙 대표이사는 “이 영광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 극본상, 남우주연상, 대상을 받을 수 있어서 뜻깊다. ‘쇼맨’은 요란한 작품이 아니다. 공연장 밖을 나설 때 감동이 있는 작품이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작품상 400석 이상 부문은 ‘데스노트’가, 작품상 400석 미만 부문은 ‘렛미플라이’가 차지했다.남우주연상은 ‘쇼맨-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네불라 역의 윤나무가 수상했다. 그는 “정말 꿈 같다. 더 좋은 배우가 되라는 격려로 상을 받게 된 것 같다.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여우주연상은 ‘서편제’의 이자람이 차지했다. 이자람은 동료 배우들에게 공을 돌리며 “낯선 곳에서 애썼다는 격려의 말로 듣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남우조연상은 ‘데스노트’ 류크 역의 강홍석, 여우조연상은 ‘마틸다’ 미세스 웜우드 역을 맡은 최정원이 수상했다. 강홍석은 “류크라는 캐릭터는 연기할 맛이 난다. 남다른 애정이 있다”며 관계자 및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를 전했다.최정원은 “‘마틸다’라는 작품으로 잃어버린 동심을 찾을 수 있게 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어렸을 때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찾으면 평생 일을 안 하고 산다’고 했는데, 제가 그런 사람이라 너무 행복하다”고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남자 신인상은 ‘렛미플레이’의 이형훈, 여자 신인상은 ‘마틸다’의 임하윤, 진연우, 최은영, 하신비에게 돌아갔다. 연출상은 ‘데스노트’ 김동연, 극본상은 ‘쇼맨’ 한정석 작가가 수상했다.이날 시상식의 주인공은 ‘데스노트’였다. 이날 ‘데스노트’는 대상을 비롯해 조연상, 연출상 등 4관왕을 차지하며 다관왕에 올랐다.이하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수상작(자) 명단▲대상=‘쇼맨-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작품상(400석 이상)=‘데스노트’▲작품상(400석 미만)=‘렛미플라이’▲공로상=윤복희▲여우주연상=이자람(서편제)▲남우주연상=윤나무(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여우조연상=최정원(마틸다)▲남우조연상=강홍석(데스노트)▲감사패=국민의힘 김승수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의원▲프로듀서상=김미혜·박민선(미세스 다웃파이어)▲안무상=이현정(리지)▲무대예술상=김유선·황효균(미세스 다웃파이어/분장디자인), 오필영(데스노트/무대, 조명, 영상, 소품 디자인 디렉터)▲음악상(편곡/음악감독)=김성수(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음악상(작곡)=민찬홍(렛미플라이)▲극본상=한정석(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연출상=김동연(데스노트)▲앙상블상=‘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여자신인상=임하윤·진연우·최은영·하신비(마틸다)▲남자신인상=이형훈(렛미플라이)▲올해의관객상=강진영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1.16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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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스피릿’ 라이언 레이놀즈, 끼 대방출 타임!

라이언 레이놀즈의 끼가 대방출 된다. 오는 18일 전 세계 공개를 앞두고 있는 애플TV+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 ‘크리스마스 스피릿’(Spirited) 측은 메인 예고편을 7일 공개했다. 영화 ‘크리스마스 스피릿’은 크리스마스이브에 유령들을 만나 마법 같은 경험을 하게 되는 인물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작품이다. 영화는 현재 크리스마스 유령(윌 페럴 분)이 매년 크리스마스이브마다 세 명의 유령과 함께 단 한 명의 타락한 영혼을 지닌 구두쇠를 찾아 나서는 전개로 시작한다. 극 중 유령은 타깃이 된 구두쇠에게 자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줌으로써 개과천선할 기회를 준다. 그리고 올해 크리스마스이브, 현재 크리스마스 유령은 클린트 브릭스(라이언 레이놀즈 분)를 지목하지만, 클린트 대신 현재 크리스마스 유령이 자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돌아보는 경험을 한다. ‘크리스마스 스피릿’은 찰스 디킨스의 고전 소설 ‘크리스마스 캐럴’(A Christmas Carol)을 재해석한 작품 중 최초로 유령들의 관점에서 전개된다. 가족 영화 ‘대디스 홈’, ‘인스턴트 패밀리’의 숀 앤더스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으며, 존 모리스 또한 각본 집필에 참여했다. 여기에 ‘라라랜드’, ‘위대한 쇼맨’, ‘알라딘’에 참여하고 ‘라라랜드’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받은벤지 파섹, 저스틴 폴 콤비가 OST 작곡을 담당, 에미상 후보로 이름을 올린 클로에 아놀드가 안무를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0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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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둥 "뮤지컬 '쇼맨', 같이 성장하고 함께 걸어가고 있다 느껴"

배우 강기둥이 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기둥은 지난 4월 1일 개막해 5월 15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한 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에서 네불라 역을 소화했다. 9살 어린 아이부터 독재자의 대역배우가 된 청년, 70대 노인의 모습까지 네불라의 일생의 순간들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순식간에 극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온 몸으로 연기하는 강기둥의 모습은 네불라라는 캐릭터와 혼연일체를 이루며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뮤지컬 '쇼맨'의 마지막 공연을 마친 강기둥은 "이번 작품을 하면서 같이 성장하고 함께 걸어간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라고 운을 떼며 "작업을 진행하며 서로에게 더 많은 것을 발견해 줄 때가 있는데, 이번 작품이 유독 그러했다. 곁에 있는 든든한 동료들과 함께 해준 관객 여러분 덕분에 새로운 나를 만날 수 있었고 네불라를 표현하는데 큰 영감이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시 한번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가 많은 분께 서로를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선사했기를, 그리고 그 안에서 나를 들여다 보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강기둥은 무대와 브라운관, 스크린을 종횡무진 오가며 유쾌한 에너지를 전하고 있는 배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후너스엔터테인먼트 2022.05.16 17:21
연예일반

뮤지컬 배우 정유지, 데뷔 후 첫 단독 팬미팅 성황리 마무리

뮤지컬 배우 정유지가 데뷔 후 첫 단독 팬미팅을 통해 팬들과 감동적이고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정유지는 14일 서울 G스페이스홀에서 단독 팬미팅 ‘2022 정유지 팬미팅: 포 유 디바’를 개최했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섬원라이크 유’를 부르면서 등장한 유지는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후 레이디 가가의 ‘올웨이즈 리멤버 어스 디스 웨이’,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영화 ‘위대한 쇼맨’ OST ‘네버이너프’ 등을 열창하며 폭발적인 가창력과 감성을 선사했다. 또한 정유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자신의 TMI를 함께 공유하고 다양한 게임과 이벤트를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이후 함께 사진 촬영도 하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다. 정유지는 지난 2013년 데뷔한 후 약 9년 만에 정식으로 단독 팬미팅을 개최한 만큼 팬들과 한층 더 가깝게 호흡하는 특별한 시간을 만들었다. 정유지가 최근 발목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팬들을 세심하게 챙기며 남다른 ‘팬사랑’을 보여주기도 했다. 정유지는 “노래를 꾸준히 해오면서 나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을 꼭 가까이서 뵙고 싶었었는데 이렇게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첫 팬미팅이라 부족한 점도많았을 텐데 다들 예쁘게 봐주셔서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친 정유지는 앞으로 부상 회복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또 그동안 뮤지컬, 예능 프로그램, 드라마 OST 등 다수의 영역에서 활약한 만큼, 꾸준히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활발하게 활동할 전망이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5.16 13:43
드라마

‘안나수마나라’ 김성윤 “배우 총출동한 커튼콜 인기는 기대 안했는데”[일문일답]

지난 6일 넷플릭스가 전세계 공개한 6부작 ‘안나라수마나라’는 타이틀처럼 요상한 시리즈다. 영화 ‘라라랜드’처럼 뮤직 드라마의 형식이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뮤지컬 드라마도 아니다. 장르가 특이하다 보니 호불호가 나뉠 수 있어 대박나는 흥행은 선뜻 꿈꾸지 않았다. 하지만 공개 이틀 만에 글로벌 스트리밍 톱10에 진입, 전 세계 4위까지 상승했다. 춤과 노래가 작품에 필수로 들어가는 인도에서는 1위에 올랐다. 이는 분명 타국의 시청자들도 우리와 같은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것이다. 연출자 김성윤 감독은 “월드 랭킹은 와 닿지도 않는다. 실감이 안 난다”며 얼떨떨했다. -월드 랭킹 순위에 진입했는데. “기사로 난 걸 스태프가 보내줘 알았다. 공개 전에 순위 가는 거 아니냐 그런 얘길 했었는데 외부 반응을 들은 거는 처음이다. 넷플릭스에서는 ‘고생했어요’, ‘마술을 믿습니다’와 같은 얘기들만 해서 와 닿지 않는다.” -국내에서 뮤지컬 드라마가 많지 않아 참고할 작품이 부족했을 것 같다. 연출하면서 어려움이 있었다면. “음악, 뮤지컬 드라마라 생각했다면 ‘위대한 쇼맨’, ‘라라랜드’의 군무나 신나는 노래를 넣었을 거다. 이 작품에서 음악은 아이(최성은 분)의 독백이나 내레이션을 대체하는 장치 혹은 감정신을 전달하기 위해 차용한 것이다.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 노래에 감정을 실으면 장면이 극대화할 수 있을 것 같아 차용했을 뿐이다.” -모든 회차를 공개하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었을 텐데. “한꺼번에 오픈은 새로운 경험이다. 그 전에는 절반 정도 찍거나 2/3 정도 찍고 (방송에) 들어갔는데 반응이 좋은지 몰랐다. 그래서 작가가 시청자 반응을 보고 엔딩을 수정하는 등 피드백이 있었다. 지금은 실제 이게 얼마나 반응이 오는지 모르겠다. 방송사 드라마는 13회쯤 가면 생방송으로 촬영하게 돼 엔딩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넷플릭스는 대본 자체부터 엔딩 회의까지 마치고 들어가 스트레스가 없었고 엔딩에 힘을 실을 수 있었다.” -원작을 훼손하지 않고 영상화하는 작업은 어땠나. “판권 구매 후 하일권 작가와 여러 번 회의했다. 어떤 신들은 이미 웹툰에서 영상화된 것처럼 완성돼 최대한 비주얼라이즈(시각화)가 가능한지 검토했다. 오프닝 신이나 ‘아스팔트의 저주’ 신은 상상에서 시작해 프리비주얼 회의를 많이 했다. 회의 때는 작가, 음악, 안무 감독 등 다 같이 회의를 했다. 나도 신선했지만 모두에게 신선한 경험이었는데 그만큼 힘듦이었다. 특히 음악 신은 대본에 없어서 시각화하는 게 숙제였다.”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부담감은 없었나. “‘안나라수마나라’는 ‘이태원 클라쓰’ 보다 전에 하려던 작품이었다. ‘이태원 클라쓰’는 제안을 받아 연출한 작품이다. 결은 다른데 공교롭게 연속으로 웹툰 원작을 만들었다. 전작에서 배우가 원작의 캐릭터 옷을 입으면 가공되기 마련인 것을 배웠다.” -원작의 1만원이 5만원으로 바뀌는 등 현재 시점으로 변화를 줬는데. “물가가 많이 올라 1만원으로는 쌀과 라면을 살 수 없기에 5만원으로 바꿨다. 아이의 가난이 원작에서는 배가 고파 물을 마시는 것으로 표현된다. 현실적 느낌을 주기 위해 급식으로 나온 반찬을 싸가거나 모은 돈 집세, 세금 등등 구분하며 보강을 했다. 또 잘 사는 일등이와 못사는 아이와 같이 학교에 다니는데 어떻게 현실성이 있나 모두 아이디어를 냈다. 마침 성북동에 잘 사는 집들과 재개발 주택이 같이 있고, 성곽길을 따라 걸으면 유원지인 용마랜드와 연결이 됐다. 그런 부분들을 현실적으로 잡아나갔다.” -영상화할 때 캐릭터와 공간 배경 등의 환상적 느낌을 완성하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쳤나. “CG 팀에서 총대를 메고 사활을 걸었다. 극 중에 회전목마가 하늘을 나는데 사실 날게 할 생각은 없었다. 그런데 음악을 들은 이들이 회전목마가 날아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알라딘’을 찍을 것도 아닌데 시청자들이 이질감을 느낄까 봐 걱정도 했다. CG 팀에서 회전목마 신을 도전해보고 싶다 해서 용기를 얻었다. 스태프들이 노래를 틀어가며 신들을 완성했다. 그들의 아이디어를 하나씩 빌드업시켜 완성했다. 이게 마술이구나 싶었다.” -아이유의 노래 ‘무릎’을 넣은 배경은. “동생 유이(홍정민 분)까지 노래를 부르게 할 생각은 없었다. 다만 아이의 감정을 놓치지 않고 가려면 유이가 같이 노래를 부르면 여운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무릎’은 현장에서 들었는데 너무 담백했다. 유이가 아빠와 엄마를 그리워할 수 있는 감정이 들어간 노래다. 노래를 사용하고 싶어 ‘드림하이’로 친분이 있는 아이유에게 부탁했더니 ‘그냥 쓰세요’라고 허락해 엔딩 크레디트의 스페셜 땡스 투에 이지은 이름을 넣었다.” -어떤 의도와 메시지를 가지고 결말을 작업했나. “지금 현 시대에서 사람들의 감정 중 하나가 정서적 지지의 결핍이다. 리을(지창욱 분)이 ‘당신 마술을 믿습니까’라고 얘기하는 부분에서 나를 믿어줄 수 있는 사람 한 명이면 되는 것, 아이와 일등(황인엽 분)의 믿음을 가장 표현하고 싶었다. 마술을 믿지 않던 아이가 리을을 마술로 위기에서 구출한 것이 절정 포인트라고 생각했다. 그 표현을 위해 배우, 스태프, 카메라 앵글이 다 맞춰진 상태에서 CG 없이 찍었다.” -OST가 86곡이나 되는데 이렇게 많은 곡을 만들 생각을 했나. “박성일 음악감독이 ‘나 고생했다’를 어필한 게 아닐까. 메인 곡은 12곡으로 노래가 많지는 않다. 스코어, 배경음악까지 다 실었더라. 박성일 감독에게 유명 OST 작곡가 한스 짐머를 빗대 박스 짐머라 놀렸다.” -배우들에게 노래할 때 어떤 디렉션을 줬는지, 어려워하지 않던가. “아이의 감정선이 중요해서 지창욱 보다 최성은을 먼저 캐스팅했다. 노래를 잘하는 느낌을 못 받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성은이 악바리였다. 노래 연습을 엄청 했는데 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더라. 음악 드라마를 만들 생각이었다면 아이돌이나 뮤지컬 배우를 캐스팅했다. 노래는 감정의 전달이고 노래 부를 때 표정, 근육의 움직임이 느껴지면 됐다. 황인엽은 오디션 때 노래 잘한다고 했는데 음악팀에서 다른 얘길 했다. 일등이는 캐스팅 후 노래를 만들어서 음색을 맞췄다. 아마 스트레스는 덜 받았을 거다.” -앵무새 미녀는 실제였나, 목소리는 박슬기가 맡았는데. “두 마리 앵무새(달래, 금동)를 준비해 교차로 연기를 시켰다. 배우보다 새의 컨디션이 중요해서 맞춰 촬영했다. 마지막에 새장이 넘어질 때는 더미를 사용했다. 넘어지는 장면은 100% CG다. 넷플릭스가 동물의 출연에 철저하다. 특히 이 자리를 빌려 박슬기에게 정말 감사하다. 미녀 목소리를 위해 지창욱도 테스트해봤는데 박슬기의 목소리 덕에 능청스러움이 돋보였다.” -지창욱이 마술사 캐릭터를 맡아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하울과 비교당해 부끄럽다고 하던데. “지창욱에게 꼭 전해달라. 나도 부끄럽고 민망하다. 하울을 주문한 게 아닌데, 대본을 쓰면서 롤모델 얘기를 하길래 ‘설정이 비슷하지 않아’라고 했다. 작가와 나는 그냥 뭐 하울 같지 않을까 했을 뿐이다.” -쿠키 영상과도 같은 커튼콜에 시청자 반응이 좋다. “팬서비스의 개념이다. 대본에 커튼콜이 없고 다 같이 춤춘다고만 쓰여 있다. 사실 제작비가 넘치면 안 찍으려 했다. 오프닝을 음악으로 열었으니 (음악으로) 닫아야지 해서 찍었다. 엔딩의 여운이 깨지지 않을까 봐 넣을까 말까 고민했다. 리을과 일등의 이후가 궁금한데 모두 나와서 행복을 느낌을 주니 시청자들에게 기쁘면서 슬픈 느낌을 주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5.13 08:40
연예

'판타스틱 패밀리', 설 특집 예능 시청률 1위..분당 최고 9.6%

SBS 설날특집 음악 예능프로그램 ‘판타스틱 패밀리-DNA싱어’(이하 ‘판타스틱 패밀리’)가 지난 2일 방송된 2회 방송에서 설 특집 예능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된 ‘판타스틱 패밀리’ 2회는 평균 시청률 6.9%, 분당 최고 시청률 9.6%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동시간대 예능 1위 자리를 지켰고, 타겟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2.4%(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유지해 이날 방송된 설 특집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2회에서는 1회에 이어 1라운드 3조 대결 ‘감성대전’이 펼쳐졌다. 첫 DNA싱어의 키워드로 ‘유행어 없는 개그맨’이 제시됐고, MC 이수근, DNA판정단 양세찬과 장도연이 술렁이며 추리에 의지를 불태웠다. DNA싱어는 심규선의 '부디'를 선곡하며 “저와 형이 10살 차이다. 어린 나이에 가장 같은 역할을 했다”면서 “형이 무명이 길었는데, 이제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DNA싱어는 수준급 노래 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고, 베테랑 가수인 양희은은 “난 가수를 놓아야겠다”고 말하며 극찬했다. 이어 등장한 두 번째 DNA 싱어의 키워드는 '내 사촌은 이사 아이돌'이었다. DNA 판정단은 최근 이사한 슈퍼주니어 신동을 예상하는가 하면, 연예기획사 이사급으로 알려진 강타, 최시원, 서은광 등도 ‘스타싱어’로 언급됐다. DNA 싱어는 “저는 꿈을 일찍 포기했지만, 제 사촌은 꿈을 끝까지 지키더라. 닮고 싶은 사람”이라며 ‘김윤아-꿈’을 선곡했다. 최종 대결 결과, '유행어 없는 개그맨 동생'은 '내 사촌은 이사 아이돌'을 꺾고 2라운드에 안착했다. 이에 이사 아이돌의 정체로 비투비 서은광이 등장했고, 서은광은 사촌과 ‘Higher’를 열창하며 모두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한편, 1라운드 탈락팀 중 듀엣 무대 최고 점수를 받은 팀이 2라운드에 진출하는 가운데, '청와대 초청가수' 팀인 송가인과 송가인의 조카 조은서가 90점으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는 판타스틱 스테이지 대결로 스타싱어와 DNA싱어의 듀엣 무대가 펼쳐졌다. '이별장인'의 작은 아빠 정체가 공개됐고, ‘이별 장인’은 가수 김연우였다. 김연우는 조카와 함께 ‘위대한 쇼맨’ OST 'Never Enough'를 열창하며 85점을 받았다. '유행어 없는 개그맨' 팀의 무대도 공개됐다. '유행어 없는 개그맨'의 정체는 최성민이었고, 양세찬과 장도연은 놀라워하며 큰 박수로 맞이했다. 최성민은 자신의 동생과 함께 ‘말하는 대로’ 무대를 선보였다. 감정에 복 받친 듯 눈물까지 보인 감동의 무대에 점수 91점을 받았다. 마지막 무대는 '국민연하남' 아들과 어머니의 무대였다. '국민연하남'의 정체는 뮤지컬배우 김소현의 남편이자 뮤지컬배우인 손준호였다. 손준호와 어머니 윤선옥 여사는 인순이의 '엄마'를 부르며 모자(母子)만이 줄 수 있는 깊은 감성 무대로 87점을 얻었다. 특히, 손준호는 “생각해보니 어머니에 대해 아는 것이 없더라”며 눈물을 흘려 남다른 어머니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종 결과, 91점을 받은 '유행어 없는 개그맨' 형제, 최성민-최성환 형제가 1대 우승 패밀리에 등극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9.6%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2.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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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에반 핸슨' 샘 스미스→SZA, 엔딩 크레딧 송 인기

영화가 끝난 후에도 자리를 쉽게 뜰 수 없게 한다. 웰메이드 뮤지컬 영화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디어 에반 핸슨(스티븐 크보스키 감독)'의 엔딩 크레딧 송에 샘 스미스, 서머 워커, SZA까지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참여해 화제를 모은다. 'I'm Not The Only One', 'Stay With Me' 등 소울 가득한 음색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팬덤을 형성하며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로 각광받는 샘 스미스부터 R&B계의 신성으로 떠오른 SZA까지 '디어 에반 핸슨'을 위해 합심했다. 먼저 샘 스미스는 '디어 에반 핸슨'의 메인 테마곡 'You Will Be Found'를 노래했다. 개성 넘치는 이들의 매력적인 목소리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가사와 어우러져 영화가 끝난 후에도 가시지 않는 짙은 여운을 남긴다. 또한 이번 작품에서만 들을 수 있는 오리지널 곡 'Anonymous Ones'를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SZA는 영화 속에서 알라나가 노래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내는 모습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곡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디어 에반 핸슨'은 누군가 자신을 돌아봐 주길 바라는 소년 에반 핸슨이 한 통의 편지에 코너의 절친으로 오해 받고, 아들을 잃은 코너의 부모님을 위해 추억을 지어내면서 희망의 파장을 일으키게 되는 작품이다. '라라랜드', '위대한 쇼맨'의 음악 제작진이 원작에 이어 작품 속 모든 노래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뮤지컬 초연부터 활약하며 에미상, 그래미상, 토니상을 석권한 벤 플랫과 줄리안 무어, 에이미 아담스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출연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2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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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에반핸슨' 동시기 외화 1위…'라라랜드' OST 팀 참여

실관램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디어 에반 핸슨(스티븐 크보스키 감독)'이 개봉 첫 주 같은 시기 개봉된 외화 중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디어 에반 핸슨'은 누군가 자신을 돌아봐 주길 바라는 소년 에반 핸슨이 한 통의 편지에 코너의 절친으로 오해 받고, 아들을 잃은 코너의 부모님을 위해 추억을 지어내면서 희망의 파장을 일으키게 되는 영화이다. 제71회 토니상 최고의 뮤지컬상을 포함한 6개 부문 수상, 제60회 그래미상 최우수 뮤지컬 앨범상 수상, 전회차 올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동명의 브로드웨이 최고의 화제작을 원작으로 한다. 많은 이들의 인생 뮤지컬 영화로 손꼽히고 있는 '라라랜드', '위대한 쇼맨'의 음악 제작진이 원작에 이어 작품 속 모든 노래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뮤지컬 초연부터 활약하며 에미상, 그래미상, 토니상을 석권한 대체불가 배우 벤 플랫과 줄리안 무어, 에이미 아담스 등 레전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2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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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 매직유랑단' 안성준-김민건, 재하 꺾고 승리! 설욕전 치렀다

안성준과 김민건이 환상의 호흡으로 ‘트롯 매직유랑단’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19일 방송된 KBS2 '트롯 매직유랑단‘에서는 정체를 가리고 등장한 여섯 명의 실력자인 ’미스터리 쇼맨‘과 ’트롯 매직유랑단‘ 멤버들의 1대1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안성준과 김민건은 ’미스터리 쇼맨‘ 중, ’상암동 힙합 듀오‘라는 이름으로 ’트롯 매직유랑단‘ 멤버들에게 도전장을 던졌다.장막 뒤 실루엣만으로도 실력자 포스를 제대로 풍긴 ‘상암동 힙합 듀오’의 모습에 모두가 대결을 기피했고, 결국 이들은 마지막에 ‘재야의 고수’ 재하와 맞붙었다. 장막을 걷고 정체를 드러내자, 재하는 ‘입틀막’으로 놀라움을 표현했다. 이에 안성준은 “지난 번 대결에서 져서 복수하러 나왔다”며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은 혜은이의 ‘새벽비’를 재기발랄한 무대로 꾸몄다. 촉촉한 비를 맞으며 속삭이는 듯, 감정에 젖은 안성준-김민건의 무대에 모두가 넋을 잃고 빠져들었다. 특히 마지막 소절을 기적 소리가 멀어져 가는 것처럼 ‘페이드 아웃’하는 동작으로 연출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화려한 무대에 송가인, 진해성, 한강은 “기발하다”, “아이디어 뱅크다”, “제대로 칼을 갈고 나왔다”며 감탄했다. 그 결과, 안성준과 김민건은 ‘불꽃처럼’을 부른 재하를 꺾고 승리했으며 이날 최종 대결 결과도 ‘미스터리 쇼맨’이 승리했다. 설욕전을 제대로 치르며 복수를 한 셈.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안성준은 역시 케미 왕자님! 김민건 군과도 케미가 대박이다”, “혜은이 ‘새벽비’를 저렇게 감각적으로 선보일 수 있다니, 안성준표 퍼포먼스는 늘 진리입니다”, “‘트로트의 민족’ 우승자다운 무대였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유예진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5.2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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